송영길 “남북 연락사무소 대포로 폭파 안한게 어디…진상 파악해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6일 16시 52분


코멘트

"관리 어떻게 됐는지 안타까워…외교부도 급한 대응 있어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6일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시킨 것과 관련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그런 것 같다”며 “(대)포로 폭파 안 한게 어디냐”고 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 중에 이야기가 나와서 더 업데이트 된 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송 위원장은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로 개의 2시간 만에 외통위 전체회의 산회를 선포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관련 상황 보고를 받기 위해 급히 이석했다.

송 위원장은 외통위 산회 선포 전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며 “김여정 제1부부장이 예정한대로 남북 연락사무소가 형체가 없이 비참하게 폭파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실행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백두산 천지에서 두 정상이 만나 새로운 한반도 미래를 약속했을 때 모든 국민들이 사실 기대에 부풀었는데 관리가 어떻게 돼서 이렇게 됐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빨리 진상을 파악해 상임위 전에 추가로 논의해야 할 것 같고 외교부도 마찬가지로 급한 대응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헀다.

아울러 “야당 의원들께 촉구드린다. 중요한 상황에 정부 측 보고도 듣고 지적할 것은 지적해서 국회에서 같이 대응하고 지혜를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