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안철수 복귀 앞두고 손 내미는 정치권 움직임 활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6일 10시 44분


코멘트

"안철수,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는 참여할 생각 없어"
"세력통합보다 혁신과 개혁이 우선, 전면적 세대교체"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야권 통합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못 박으셨다”며 “세력 통합보다 혁신과 개혁이 우선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전 대표 복귀를 앞두고 안 전 대표께 손을 내미는 정치권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념에 찌든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싶어한다. 분열적인 리더십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며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세력을 위해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꿈꾼다”고 전했다.

그는 “안 전 대표의 복귀를 기다리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과한 예측이 난무하는 상황은 안 된다”며 “여의도 정치를 쇄신해 사회통합과 국가 혁신과제를 이루는 것이 안 전 대표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안 전 대표의 귀국일에 대해 묻자 “17일에서 21일 사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날짜를 좀 더 좁혀달라고 요청하니 “잘 모른다. 하루 전에는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와 소통하고 있는지에는 “당연히 소통하죠”라고 했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안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해 통합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당시 제 취지는 신당 창당이라는 것이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바른미래당을 해체하고 중도개혁에 참여하는 이들의 신당창당인데 이를 오인했던 것 같다”고 정정했다.

안 전 대표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옛날의 안 전 대표가 아니다. 강렬한 권력 의지와 8년간 시행착오로 어떤 정치할 것인지 정리된 상황이다.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깨끗하고 국민에 사랑받는 세력이 모여져야지, 그냥 잡탕식으로 구태 정치인을 모아놓은 세력이 과연 집권하겠나”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