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조국, 시종일관 ‘모르쇠’ 되풀이”…‘몰랐다’ 답변 최소 55회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3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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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가족들의 투자가 얽힌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뼈아픈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불법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2019.9.2/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가족들의 투자가 얽힌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뼈아픈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불법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2019.9.2/뉴스1 © News1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북강서을)이 3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전날 기자간담회를 두고 “조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른다. 알지 못한다’, ‘이번에 알았다’,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다’라고 답변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조 후보자는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딸 입시부정, 장학금 특혜, 논문 제1저자, 사모펀드, 전 제수 명의신탁 등의 핵심 의혹에 대해서 시종일관 모르쇠 답변만 되풀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Δ딸의 서울대 장학금 특혜 수령-‘장학금을 신청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됐는지 알지 못한다. 장학금 수여기준과 사유를 알지 못한다’ Δ단국대 의혹 논문 제1저자 등재 문제-‘왜 제1저자가 됐는지 저희도 모르겠다’ Δ코링크PE 사모펀드-‘코링크라는 이름을 이번에 처음 들었다. 펀드구성이나 운영과정에 대해 몰랐다’ 등의 대답을 했다.

김 의원실이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가 “모른다”, “알지 못한다”로 일관한 답변 횟수가 최소 55차례로 분석됐다.

“이번에 알았다”는 답변 횟수는 6차례였으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답변을 거부한 횟수도 7차례로 나타났다.

김도읍 의원은 이에 대해 “언론을 들러리 세워 자기변명만 늘어놓고, 국민적 관심사인 핵심의혹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모르쇠로 답변했다. 이는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기만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대국민 사기간담회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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