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의원, 26일 미국서 회동…日 수출규제 논의할 듯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6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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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배석자 없이 비공개 진행…영어 능통한 다선 의원 구성
우리 측, '미국통' 정세균 단장에 이수혁·김세연·이상돈 확정

한미일 의원들이 오는 26일 미국에서 일본 정부의 대(對)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할 예정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매년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한미일 의원 회의가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 주요 의제는 일본 무역 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 참석자는 통역 없이 진행되는 회의인 만큼 영어에 능통한 다선 의원으로 구성됐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현재 민주당 이수혁, 한국당 김세연 한국당,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이 확정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전날 15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각 당에서 ‘미국통’인 의원들을 한 명씩 더 추가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해 총 7~8명이 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 참석자는 나카가와 마사하루 무소속 중의원과 재선의 이노구치 쿠니코 자민당 참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구성해 8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마크 타카노 연방 하원의원, 댄 마페이 전 하원의원 등 4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미일 의원회의가 일년에 두 차례 정례적으로 열리는데 경제, 안보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면서 “통역도 배석자도 없이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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