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 매체 “南, ‘중재자·촉진자’ 행세 말고 당사자로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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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1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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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쳐다보지 말고 민족의 이익 옹호 노력해야” 주장

북한의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11일 “남조선 당국이 똑바른 주대와 주견도 없이 ‘중재자’, ‘촉진자’ 행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조선의 오늘)
북한의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11일 “남조선 당국이 똑바른 주대와 주견도 없이 ‘중재자’, ‘촉진자’ 행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조선의 오늘)
북한의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11일 “남조선 당국이 똑바른 주대와 주견도 없이 ‘중재자’, ‘촉진자’ 행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조선의 오늘은 이날 ‘중재자, 촉진자가 아니라 당사자가 돼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관계 개선의 분위기가 평화와 통일의 의미 있는 결실로 빛을 보게 하자면 남을 쳐다볼 것이 아니라 제정신을 가지고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선의 오늘은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을 흐리게 하는 사대적 근성과 민족공동의 이익을 침해하는 외세 의존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 것을 북남관계 개선에 철저히 복종시켜야 한다”라며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발전에 관심이 있다면 사대적인 외세 추종 정책과 대담하게 결별하고 민족문제의 당사자로서 선언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 자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남관계 문제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 내부 문제이며 북과 남이 주인이 돼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며 “북남관계 문제에서 외부 세력의 눈치를 보거나 그에 의존할 이유가 없다. 외세는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를 무시하고 저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북과 남이 자기 민족의 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관계 개선과 통일위업 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협의해나갈 때 극복 못할 난관과 장애란 있을 수 없다”라며 “남조선 당국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제정신을 가지고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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