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 트럼프 “내 친구 김정은…비핵화 하면 베트남처럼 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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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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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내 친구’로 지칭하며 비핵화에 따른 북한의 잠재적 경제 성장 전망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베트남처럼 이 지구상에서 번성하고 있는 곳도 거의 없다”며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북한의 발전 역시 똑같이 매우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 잠재력은 내 친구 김정은에게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기회다”며 “우리는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게 될 것이다. 매우 흥미롭다!”고 적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어마어마한’(AWESOME)이라는 단어를 대문자로 표기해 강조했다.

이어진 트윗에서는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내가 북한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멈추고, 오바마 행정부 8년 동안 자신들은 왜 그일(대북 협상)을 하지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다. 두 정상은 약 20분간 단독(one-on-one)회담을 갖고, 7시부터 8시 35분까지 호텔에서 만찬을 갖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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