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여사 만찬 참석 소식에 박지원 “세계적 뉴스 될것…굉장한 홍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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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7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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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남북 정상회담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는 소식과 관련,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북한 특유의 카드”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YTN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리허설이다. 성공을 보장해 놓은 것”이라며 “리설주 여사가 김정숙 여사와 만나는 모습, 그리고 만찬하는 모습은 세계적 뉴스가 될 것이다. 오히려 그쪽으로 모든 뉴스의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 사진=여성동아, 채널A 캡처.
(왼쪽부터)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 사진=여성동아, 채널A 캡처.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 국가로 가면서 파격적으로 세계 정치, 외교 무대에 데뷔를 하는데 이 좋은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며 “북중 정상회담 때 펑리위안, 퍼스트레이디, 얼마나 유명한 가수냐. 그런데 리설주 여사하고 딱 비교해서 굉장한 홍보가 북한에 된 거다. 이걸 놓칠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북한은 이런 깜짝 이벤트나 숨겨놓은 카드를 쓴다”며 “청와대가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리설주 여사는 오후 6시15분 판문점에 도착한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는 평화의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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