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으로 인정 못 해” 정미홍, 트러프 만난 날 “盧보다 훨씬 더 北에 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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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30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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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으로 인정 못 해” 정미홍, 트러프 만난 날 “盧보다 훨씬 더 北에 경도”
“文, 대통령으로 인정 못 해” 정미홍, 트러프 만난 날 “盧보다 훨씬 더 北에 경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이른바 ‘애국진영’의 논객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노무현보다 훨씬 더 북한에 경도되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정미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찬이 이뤄진 3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노무현이 김정은에게 세계에서 북한 대변인 노릇 하고 있다고 아부 같은 소리를 했다더니, 문재인 역시 확실히 총대를 맨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이 미국 경제인들 앞에서 새로운 투자처로 북한을 언급했다”며 “곧 북한으로부터 훈장을 받지 않을까 예상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한 “북핵으로 전 세계가 북한 제재에 동참하고, 김정은 정권의 경제적 숨통을 조이고 있는데, 북핵 해결해야 한다면서, 핵 포기할 리 없는 북한에 돈 퍼 주자는 말이니, 듣는 사람들에게 앞뒤가 안 맞고, 위선적으로 보이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인들이 문재인을 미쳤거나 모자란 사람으로 평가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27일에도 “탄핵도 아닌 대통령 파면은 원천 무효이기 때문에,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엄격하게 말하면 법률 상 대통령은 아직 박근혜”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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