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도 3주 연속 ‘하락’…與 37.1% vs 49.5% 野 전체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4월 4일 11시 56분


코멘트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3월 5주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민주는 지난주 대비 반등한 모습을 보여 양당의 희비가 갈렸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6년 3월 5주차 (3월 28일~4월 1일) 정당지지도 주간집계 결과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가 전주대비 1.2%p 하락한 37.1%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를 ‘박근혜 대통령 존영 논란’과 야권의 ‘정부심판’ 선거운동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동시에 서울 유세에 나섰던 1일에는 서울(▼8.7%p)과 대전·충청·세종(▼10.9%)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김종인 전·현직 대표의 ‘지역분담 투톱 캠페인체제’를 가동, 서울과 호남,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1.3%p 오른 26.2%를 기록했다. 1일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급락한 것과 반대로 더민주는 서울(▲6.9%p)과 광주·전라(▲7.6%p)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당 역시 더민주의 후보단일화 공세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총선 선거운동을 본격화하며, 대구·경북과 호남 지역을 필두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지난주 대비 0.8%p 오른 14.8%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자들의 이탈로 새누리당이 주춤한 틈을 타 야권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야권 전체(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는 지난주 대비 2.1%p 오른 49.5%의 지지도를 얻어, 새누리당(37.1%)과의 격차를 9.1%p에서 12.4%p로 벌렸다.

이번 조사는 2016년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4.8%이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