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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北, 핵실험장 노역에 정치범 동원 후 처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7 13:41
2013년 2월 27일 13시 41분
입력
2013-02-27 13:38
2013년 2월 27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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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 실험장을 건설하고 보수하기 위해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들을 강제 동원했으며, 이수감자들은 이후 보안을 위해 처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탈북자 단체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안명철 사무총장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1994년 남한으로 귀순했다.
안 총장은 "1992년 회령 정치범수용소에서 경비대원으로 근무할 때 노동자 100여 명이 트럭에 태워져 어딘가로 옮겨지는 걸 봤다"며 "당시 보위원에게서 그들이 만탑산 부근 핵기지 건설에 동원되는 사람들이며 보안을 이유로 처형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안 총장은 "(기존의 증언을 바탕으로) 최근 구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장 인근에 있는 16호 화성 정치범수용소와 핵 실험장 동쪽 갱도를 잇는 도로를 찾을 수 있었다"며 "이는 핵 실험장 노역에 정치범들이 동원됐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권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유엔이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등 독자적인 기구를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22차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이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어 유엔 내에 관련 독립기구가 설치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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