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홍원 인사청문보고서 처리 26일로 연기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처리가 26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26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인사청문특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정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 방안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원유철 특위위원장은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경과보고서 보완과 원만한 처리를 위해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겠다"며 산회를 선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는 26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후 같은날 본회의 처리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 아들 재산에 대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적격 여부를 판단이 어렵다고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여야 간 난항을 겪는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와 연계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정부조직 개편안 원안(原案) 처리를 고수하자, 민주통합당이 '방송정책 기능의 방송통신위원회 존치' 요구를 수용하라고 맞서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