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 조기 전력화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7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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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 김장수 외교국방통일분과위 간사는 7일 '장거리 미사일의 조기 전력화'와 관련해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장관 출신인 김 간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에 대한 대응과 관련, "안보 대비 태세의 점검이 가장 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능동적ㆍ선제적 억지 전략을 통한 적극 방위 능력을 구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장거리 미사일의 조기전력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을 통해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800㎞로 늘린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전력화해 실전 배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800㎞ 탄도미사일은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한다.

김 간사는 박 당선인의 공약인 국가안보실(가칭) 설치에 대해 "국가안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가안보실은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같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과 장거리 로켓 해법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제재 등 고립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주변국 공조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이와 함께 박 당선인이 공약한 `사병 복무기간 18개월로의 단축'에 대해서는 "군 자원을 얼마나 확보하는 지에 따라 다르다"며 "부사관을 1만 명 증원해야 (사병들의 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 올해 2000명이 증원되고 매년 2000명씩 늘린다면 박 당선인 임기 내 단축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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