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 4·11총선]민주화 대부의 아내… 서울 도봉갑 민주 인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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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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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근태 지역구 이어받아 “2012 점령” 남편유언 실천


‘민주화 운동의 대부’인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후광은 컸다. 김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당선자는 민주통합당 전략공천 1호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해 기업인 출신인 새누리당 유경희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남편의 유지를 잇게 됐다. 인 당선자는 “남편이 남긴 유언이 ‘2012년을 점령하라’였다. 그 실천 방법이 출마였다”고 말했다. 김 전 상임고문은 이곳에서 15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지냈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 ‘뉴타운 바람’을 맞아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에게 1278표 차로 패했다.

도봉갑은 선거 초반 서울 4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이는 5곳 중 하나였다. 김 전 고문은 생전에 지인들에게 아내를 가리켜 “나보다 훨씬 경쟁력이 센 사람이다. 정치를 하면 나보다 더 잘할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김근태#도봉갑#통합민주당#인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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