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암 내부서 시신 추가 발견, 총 6구로 늘어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5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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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양된 천안함 함미 내부에서 2시 15분 현재 서대호(21) 하사를 포함한 6구의 시신이 SSU(해난구조대) 요원들에 의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령도 현장에서 인양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한 실종자 가족은 "이날 오후 1시께 승조원 식당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면서 "이 가운데 1명이 서 하사로 추정됐고 나머지 2명은 SSU요원들이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는 "기관부 침실(2구)과 75㎜주포 부근(1구)에서도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으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함미의 배수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시신을 수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함미를 바지선에 내려놓는 과정에서 받침대 1개가 파손돼 함미를 다시 들어 올려 안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에 투입된 군 수색요원들 역시 물 위로 끌어올린 함체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구의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요원들은 섣불리 수습하다가 시신이 훼손되거나 수색요원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 함미를 바지선에 완전히 올려놓은 뒤 실종자 수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천안함 실종자 44명 중 대부분은 함미 부분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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