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설前 충청권 방문 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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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설 연휴 전에 충청권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이 대통령이 다음 주에 시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충북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지역 현안을 보고 받고 중앙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충청지역 방문은 지난해 12월 22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현지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처음이다.

청와대 내에선 이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현지 여론을 챙기면서 정부의 견해를 설명하는 기회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충남지역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설 연휴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편 이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들이 정치적 논쟁거리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정책에) 의구심을 가진 국민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정부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제기될 텐데 통상적인 답변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설명할지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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