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내 말에 상처 받은 분 너그럽게 용서하시길”

  • 입력 2008년 3월 18일 02시 58분


한나라당의 ‘입’이자 ‘얼굴’이었던 나경원(사진) 대변인이 17일 1년 8개월 만에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4월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전략공천돼 재선에 도전하는 나 대변인은 선거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기자실에서 퇴임사를 통해 “대변인을 맡았던 기간에 넉넉하되 한마디도 넘치지 않게, 간략하되 한마디도 부족하지 않기 위해 열정을 다해 왔다”며 “북한 핵 문제, 당 대선후보 경선, 대선 등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역사적인 정권 교체의 현장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본의 아닌 저의 말에 가슴 아파하고 분노하신 분들도 있었을 텐데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도 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박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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