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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2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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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은 비례대표 10번이내 순번 받을듯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던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고 숙명여대로 돌아가 8월까지 남은 총장 임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한 측근 의원은 19일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최근 이 당선인에게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인수위가 발표한 영어 공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 여론의 비판을 받으면서 그 과정을 주도한 이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에서 10번 이내 상위 순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한나라당 지도부로부터 최근 이 위원장을 비례대표로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받았으며 이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