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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2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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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국무총리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쪽방촌을 찾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라면을 전달하고 “모든 분이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이들을 위로했다.
그는 청와대와의 갈등과 관련해 ‘더는 의견 표명을 하지 않을 방침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이날 나란히 서울 동대문구의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노숙인들에게 직접 점심을 나눠줬다.
이들은 “내년에는 노숙인 배식 행사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부인 인재근 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았다. 김 의장은 소아암, 백혈병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엄마 아빠에게 진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새벽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탄미사에 참석한 뒤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되도록 새해에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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