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한반도 최대 위협은 北核”

  • 입력 2005년 6월 2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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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위로25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노무현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이상훈 재향군인회장(오른쪽)의 안내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석동률 기자
6·25 참전용사 위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노무현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이상훈 재향군인회장(오른쪽)의 안내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석동률 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5일 “지금 한반도의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 북핵 문제”라고 지적하고 “6자회담은 곧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55주년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24일 끝난 장관급회담에서 남북은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달 들어 열린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거듭 확인했고 중국 러시아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충분한 힘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동북아 세력 판도에 어떠한 변수도 되지 못했을 때 우리의 평화의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제 우리는 세계 10위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주국방 역량을 착실히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위로연에는 이상훈(李相薰) 재향군인회장,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 외국 참전용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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