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베이징 對南창구 철수…“체제이완 불안 상상초월”

  • 입력 2005년 3월 25일 18시 09분


최근 북한의 대남 경제협력 창구인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베이징(北京) 사무소가 중국에서 철수한 것은 북한 당국이 체제 이완을 우려해 취한 조치라고 남북교류 업무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이 25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베이징에서 접촉한 북측 인사를 통해 체제 이완에 대한 북한 당국의 불안감이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민경련의 베이징 사무소 철수는 북한이 외부세계에 열어놓은 창구가 사라진 것으로 북한이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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