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자회담, 대북 안전보장 문서 채택안될것"

  • 입력 2003년 11월 23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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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북핵 관련 6개국 회담에서는 북한 안전을 보장하는 문서가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미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은 이번 6자회담후 '북한이 핵 완전 포기 의사를 밝히고 구체적 행동을 보이면 안전보장을 문서화하겠다'고 약속하는 공동성명이나 공동발표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북한 안전보장 문서는 내달 이후 다시 열릴 회의때나 가능할 것으로 아사히는 전망했다.

이에 앞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한중일 순방시 각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대북 문서화에 관한 미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김영일(金永日)외교부 부부장(차관)이 22일 중국을 방문했으며 왕이(王毅)차관 등과 6자회담 일정과 의제 등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이 베이징 발로 23일 전했다.

8월에 열렸던 6자회담시 김 부부장은 북측 수석대표였으며 왕이 차관은 의장격이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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