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제주지사 우근민

  • 입력 2002년 6월 14일 02시 22분


“10년 동안 29조원이 투자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해 내국인 면세점, 쇼핑아웃렛, 서귀포 미항개발, 주거형 휴양단지 개발 등 7대 선도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할 생각이다.”

민주당 우근민(禹瑾敏·59) 당선자는 “역경 속에서도 끝없는 신뢰를 보내준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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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사 선거 ‘피말리는 접전’

-당선 소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비현실적인 공약이 난무했지만 도민들은 현혹되지 않았다. 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함께 실현 가능한 공약 제시로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전망은….

“국제자유도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도민 소득 2만달러의 시대가 열린다. 감귤을 비롯한 1차산업을 차별화시켜 빚 걱정을 덜 수 있는 제주사회를 만들겠다.”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힘든 싸움이긴 했지만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 선거로 지역 사회의 분열 양상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많다.

“민선 2기부터 도민 통합을 위해 인사의 공정성 확보와 지역 균형개발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포용과 조화의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갈등 봉합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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