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DJ 3년5개월 3억달러-YS 5년 2억8400만달러

  • 입력 2001년 9월 7일 18시 14분


현 정부 출범 이후 대북지원 규모가 꾸준히 늘어 올 7월까지 정부와 민간을 합쳐 모두 3억254만달러(약 3780억원)어치의 식량과 비료, 의류 등을 북한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유흥수(柳興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북지원 및 경협규모’ 자료에 따르면 98년 2월 현정부 출범 후 올 7월까지 정부 차원에서 1억8795만달러, 민간차원에서 1억1459만달러를 북한에 지원했다.

연도별로는 98년 3185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1376만달러로 3.6배 늘어났으며 올들어 7월까지 1억1005만달러를 지원했다.

유 의원은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 3억7897만달러와 각종 시설투자비 1억3347만달러까지 합치면 98년 이후 대북 지원액은 총 8억1498만달러로 김영삼(金泳三) 정부 5년동안 정부와 민간에서 지원한 2억8408만달러의 2.9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부가 북한에 직접 지원한 물품은 비료 61만5000t, 옥수수 13만t, 밀가루 1만t이었으며 민간 차원의 지원물품은 비료 4만3300t, 옥수수 6만t 등으로 비료와 식량이 대부분이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