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수군 어머니도 구명"…운동본부 UN등에 서신

  • 입력 2001년 7월 12일 18시 50분


장길수군(17·사진) 일가족의 입국을 위해 노력했던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대표 김동규)가 이번에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길수군의 어머니 정선미씨(46) 구명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12일 구명운동본부에 따르면 정선미씨는 지난해 3월 길수군의 외할머니 김춘옥씨 등 4명과 함께 중국에서 북한으로 송환됐으며 올 5월 재탈북한 김씨에 따르면 정씨 등 2명은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구명운동본부는 앞으로 정씨 구명을 위해 서신과 길수군의 일기장 등을 유엔과 국제사면위원회 등 세계 인권단체에 보내기로 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호소문을 띄우는 한편 북한 방문 인사들에게 길수군 어머니 안부묻기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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