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돈 리스트 파문]명단 3대 미스터리

입력 2001-01-09 18:35수정 2009-09-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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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돈 유입’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96년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의 열세 지역인 호남권에는 지원이 적었다는 점. 광주 전남북의 37개 선거구 중 돈이 내려간 곳은 12개 선거구뿐이었고, 그나마도 지원액수가 다른 지역보다 적은 편이었다.

반면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 경합지역 선거구에는 대부분 4억원 안팎의 돈이 내려갔다. 서울의 양천갑(박범진·朴範珍, 5억5000만원)과 동대문갑(노승우·盧承禹, 4억3000만원), 경기 하남(정영훈·鄭泳薰, 4억6000만원), 충북 진천―음성(민태구·閔泰求, 4억5000만원), 충남 연기(박희부·朴熙富, 4억3000만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

신한국당의 절대우세지역이었던 부산 경남 지역 선거구의 경우에도 평균 2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나 지원액 산정기준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경남 진주을의 하순봉(河舜鳳)의원은 당시 사무총장이던 강삼재(姜三載)의원의 15억원 다음으로 많은 6억8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진주갑은 공천을 받은 정필근(鄭必根)씨와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재천(金在千)씨 모두 각각 2억원씩 지원받아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신한국당 대표였던 김윤환(金潤煥) 현 민국당 대표는 물론 최형우(崔炯佑) 서석재(徐錫宰) 김덕룡(金德龍) 김운환(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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