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5일 제213회 임시국회를 소집해 신임 대법관 인사청문회에 이어 정부가 제출할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그러나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증인채택 등을 둘러싼 여야이견 및 준비부족 등으로 파행이 불가피해졌고, 자민련 교섭단체화를 위한 국회법개정안 상정문제와 추경예산안 처리 등을 놓고 여야가 현격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어 운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로부터 국정보고와 추경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은 뒤 6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7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국회는 이어 10일 본회의를 열어 신임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후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정치, 통일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등 4개 분야별로 여야의원들의 대정부질문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