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순경씨 北송환여부 연내 결정방침

올 3월 북한 공관원들에게 일시 납치됐던 홍순경 전태국 주재 북한대사관 과학기술참사관 일가의 북한 송환 여부가 연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방콕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태국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홍씨 일가를 북한으로 송환하기 위해 지난달 영장과 관련서류를 태국 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93∼96년 외상으로 구입한 8400만달러 어치의 태국산 쌀 대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 소식통은 “홍씨가 형사범인 점이 분명해질 경우 송환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방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