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인민경제계획법」 채택 논의

  • 입력 1999년 4월 8일 19시 33분


북한은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2차회의를 이틀째 속개하고 인민경제계획법 채택 문제를 논의했다.

북한은 93년 3차 7개년경제계획이 실패로 끝난 뒤 4차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94년부터 96년까지를 경제건설의 완충기로 설정했으나 그 이후에 새로운 경제계획의 목표를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번에 새로운 인민경제계획법 제정을 계기로 김정일(金正日)시대의 경제적 비전을 제시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이 제정키로 한 이 법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에 앞서 7일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에서 북한 돈 2백3억8천1백72만원(93억9천2백50만달러)의 올해 예산을 승인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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