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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28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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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제의는 미국 및 일본과의 투자자유화 교섭을 추진중인 한국정부의 의향을 일본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요사노통산상이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서 한덕수(韓悳洙)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나 ‘대외비’를 전제로 양국간 관세 등을 상호 철폐하는 내용의 자유무역협정 체결검토를 제의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대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요사노통산상의 제의가 정부의 공식견해는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28,29일 가고시마(鹿兒島)에서 열리는 한일 각료간담회에서 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각료간담회 참석자들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공동선언과 행동계획의 실천방안,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안 등에 관해 의제를 정하지 않고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