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JP,27일 극비 회동…내달3일 단일화 서명키로

  • 입력 1997년 10월 28일 08시 46분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와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27일 밤 극비회동, 金大中총재를 양당 대통령선거 단일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두 金총재는 또 내달 3일 공개적으로 만나 단일화협상 공동합의문에 대한 서명식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金大中총재는 이날 오후 8시30분 청구동 金鍾泌총재 자택을 방문, 金鍾泌 총재와 1시간여동안 만났으며 이자리에는 양당 협상대표인 국민회의 韓光玉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부총재도 배석했다. 두 총재는 회동에서 협상대표들이 만든 합의문을 확인하고 金大中총재를 올연말 대선에서 양당 단일후보로 내세우기로 하고 집권시 金鍾泌총재가 총리를 맡기로 합의했으며 『내각제 실현과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양당은 31일 협상소위원회와 대단추-대단협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공동합의문을 추인한 후 3일 양당 국회의원-당무위원 합동연석회의를 갖고 전원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양金 총재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양당은 또 내달 10일께 金鍾泌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며 무소속 朴泰俊의원과 통추 등 제3세력의 참여를 적극 권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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