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취임 4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야 중진정치인 뿐아니라 저의 가까이에서 일했던 사람들까지도 부정부패에 연루됐으니 국민 여러분께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차남인 賢哲(현철)씨 문제에 대해『만일 제 자식이 이번 일에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응분의 사법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일체의 사회활동을 중단하는 등 근신토록 하고 제 가까이에 두지 않음으로써 다시는 국민에게 근심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