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黃조기망명에 총력』…국회 국정보고

  • 입력 1997년 2월 18일 20시 10분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는 18일 『黃長燁(황장엽)북한노동당비서의 귀순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국정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휴전선 일대에 공격용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배치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한보사태에 대한 모든 전말을 엄정히 조사, 범법행위를 한 모든 관련자들에 대해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엄벌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대책으로 △통화안정운용과 재정수지개선 △유통혁신과 공공요금안정 등에 의한 물가안정 △자본재산업육성 등에 의한 수출신장 △금리안정과 금융개혁 등에 의한 기업경쟁력회복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 정착 △미래유망산업 적극육성 등 산업구조고도화 △공공부문의 생산성혁신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도로교통법개정안 등 10개 법안을 의결했다. 〈임채청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