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북한 노동당 황장엽비서의 망명사건과 관련, 남북한 모두에 중립적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정무원 김정우 대회경제위원회부위원장이 17일 북경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4일 끝난 스위스 다보스회의에 참석한 뒤 북경을 거쳐 11일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늦은 이날 오전 7시45분 중국민항 960편으로 북경에 기착했다. 김은 북경 수도공항에 도착한 뒤 곧장 북한대사관으로 직행, 모종의 중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