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특별조사팀 북경서 활동…대사관요원도 교체중

  • 입력 1997년 2월 17일 08시 22분


【北京〓특별취재반】 북한은 黃長燁(황장엽)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이 발생한 직후 특별조사팀을 북경(北京)에 파견, 진상파악과 함께 관련자들의 책임소재를 조사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지난 14일 북경에 도착한 이들 평양 특별조사팀은 허정연 노동당 서기처 조직부 부부장과 김정훈 조평통 해외부 국장이지휘하고있는 것으로전해졌다. 이들은 주창준 주중(駐中)북한대사를 비롯해 북한 대사관을 지휘해 온 당비서 등 대사관 고위관계자들에 대해 경위 추궁 성격의 조사를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이들 평양 특별조사팀은 현재 북경의 북한대사관 2층에 상황실을 설치, 주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간부들에 대해 외출을 금지시키고 대사관의 주요업무도 다른 인물들로 교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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