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도 ‘ICE OUT’ 잇단 동참

  • 동아일보

‘규탄배지’ 달고 선댄스영화제 참석
포트먼 “트럼프 정부, 인류애 실종”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도중 미 시민권자들이 잇따라 숨지자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규탄에 동참하고 있다.

내털리 포트먼
내털리 포트먼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선댄스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내털리 포트먼은 25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너무 끔찍하다”며 “트럼프 정부와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 ICE(이민세관단속국)가 자행하고 있는 일들은 인류애가 실종된 최악 중의 최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영화제가 열리는 파크시티 곳곳에선 배우와 영화 관계자, 시민들이 참여한 ‘선댄스 참가자들이여, ICE를 녹여라(Sundancers Melt ICE)’라는 이름의 시위도 열렸다. 이 자리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 프로도를 연기했던 배우 일라이저 우드도 모습을 드러냈다. 우드는 “우리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세계의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제에 와 있다”며 “우리는 여기서 분열되지 않고 함께하겠다”며 시위를 지지했다.

올리비아 와일드
올리비아 와일드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올리비아 와일드도 버라이어티 인터뷰에서 “경악스럽고 혐오감을 느낀다”라며 “(ICE라는) 범죄조직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운동을 지지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선댄스영화제 참석자들은 공식 석상에서도 계속해서 항의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 포트먼과 와일드 등 배우는 물론이고 여러 영화제 관계자들은 ‘ICE 아웃(OUT)’이란 문구가 적힌 흰 배지를 가슴에 달고 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미네소타주#불법 이민자#시민권자 사망#내털리 포트먼#올리비아 와일드#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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