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경험 살려 훌륭한 인재 키울 것”

  • 동아일보

르노삼성 이승희 부사장, 부산자동차高 교장 내정

부산시교육청은 르노삼성자동차 이승희 부사장(58·사진)을 마이스터고교인 사하구 장림동 부산자동차고 교장으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직 경력이 없는 기업 임원이 일선 학교장으로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사장의 학교장 내정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산자동차고를 비롯해 내년부터 마이스터고로 바뀌는 전국 8개교에 대해 CEO형 교장 공모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 이 부사장은 개방형 교장 공모자 4명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아 최종 임명 절차만 남았다.

이 부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과 부산자동차고가 인연이 깊은 데다 퇴직한 뒤 후학을 키우고 싶어 지원했다”며 “학교와 회사 경영은 차이가 있겠지만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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