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독도는 한국땅’ 알릴 겁니다”

  • 입력 2009년 8월 25일 03시 02분


한국의 독도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세계일주에 나선 서울대 ‘독도 레이서’ 일행이 20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현지 대학생들에게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한국의 독도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세계일주에 나선 서울대 ‘독도 레이서’ 일행이 20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현지 대학생들에게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서울대 ‘레이서’ 美서 첫 활동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 일주에 나선 ‘독도 레이서’ 일행이 20일 첫 방문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독도 레이서는 2006년 모터사이클로 세계를 횡단하며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알린 ‘독도 라이더’의 2기 모임. 한상엽(25·중어중문4) 정진원(23·기계항공4) 최가영(22·경제3) 이한나(22·서양화4) 윤지영 씨(19·지구환경과학2) 등 서울대생이 주축이고 연세대 출신의 전직 체육교사 배성환 씨(26)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향후 1년간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30여 개국을 돌며 현지 대학생들과의 세미나, 시민 달리기, 마라톤 등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독도 레이서는 20일 미 스탠퍼드대 캠퍼스에서 일본과 대만 출신의 재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독도 영토주권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독도 레이서는 스탠퍼드대 캠퍼스에서 세미나에 참가한 외국 학생들과 서로의 발을 묶어 달리는 11인 12각 달리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우정을 다졌다. 한상엽 씨는 “1년이라는 장기 여행으로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독도를 세상에 알리려는 의지와 열의로 충만해 있다”며 “향후 행사가 알차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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