ＭＢＣ 「다큐 성공시대」， 오명 동아일보사장 탐구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는 우리나라 정보 선진화의 기틀을 다진 오명 동아일보사장 편을 29일 밤10시30분에 방영한다.

한국의 대표적 기술관료로 꼽히는 오사장은 81년 최연소 체신부 차관으로 전격 발탁된 뒤 82년 전전자식교환기(TDX)를 개발, 우리 통신기술을 일약 세계 9위권에 올려놓았고 93년에는 대전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맡아 세계과학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정보화 추진의 ‘귀재’로 꼽혀왔다.

제작진이 파악한 오사장의 성공비결은 ‘시대를 앞서는 판단력’ ‘전문지식을 갖춰라’ ‘정도를 걸어라’ ‘아랫사람에게 잘해라’ 등 네가지. 체신부 교통부 건설교통부장관을 거치면서도 인맥 하나 만들지 않아 ‘오명 장관학’이라는 신조어를 낳았던 그의 독특한 인생철학과 치열한 삶이 제시된다.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