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가 보여준 불굴의 정신[내 생각은/최영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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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손을 다친 나는 징집 면제를 받아 군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특수부대는 해군 특수전전단(UDT)만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얼마 전 채널A 강철부대에 참가한 많은 특수부대를 보고 적잖이 놀랐다. 그 부대들이 다른 군인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데 대해 많은 고마움을 갖게 되었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그들의 끈끈한 전우애와 부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투지 그리고 국가 안보에 대한 신념을 느낄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24명의 팀워크는 훌륭했다. 자기 배낭을 들어준 동료의 뒤에서 머리로 밀던 이정민, 서울함 탈환 작전 때 시야를 돌리기 위해 옆으로 돌아가는 정종현…. 특히 경기에서 패한 것이 확정됐는데도 끝까지 결승점을 향해 전진하는 불굴의 정신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방송에 출연한 그들은 물론이고 지금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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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홍보부장
#강철부대#불굴의 정신#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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