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에 힘쓴 장병들에게 감사를[내 생각은/황범수]

  • 동아일보

최근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우리 군 장병들의 신속한 대민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육군은 강원 인제군 서화면 마을에서 외부와 유일하게 연결되는 다리가 상판이 떨어져 뼈대가 드러나고 휘어져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자 공병부대를 투입해 철교를 설치하고 차량 통행과 주민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공군은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헬기 및 인력을 투입하고 드론을 띄우는 등 군이 보유한 최첨단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해군은 강 상류의 부유물이 강 하구와 항만으로 밀려드는 가운데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쓰레기와 부유물을 수거했다. 안전한 선박 운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수해 복구 지원을 통해 군 장병들이 우리 국민 곁에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인 국가 방위와 더불어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국민의 군대로서 그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

황범수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 교수
#장마#수해복구#재산피해#육군 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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