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명성황후'역 이태원씨 英올리버상 여우조연 후보에

  • 입력 2001년 1월 20일 16시 43분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았던 이태원씨(35)가 영국의 대표적 연극상인 올리버상(The Laurence Olivier Awards)의 뮤지컬 부문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의 후보로 지명된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런던 웨스트엔드의 펄레이디엄 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왕과 나(King & I)’에서 첫째 왕비인 레이디 티엥으로 출연해왔다. 이씨는 미국 뉴욕 줄리어드 음대에서 성악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명성황후’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1976년 제정된 올리버상은 런던 웨스트엔드 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분야 상으로 연극 오페라 뮤지컬 무용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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