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방중, 외교참사…강경화 외교부 장관 경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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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6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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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엉성한 아마추어리즘에 따른 외교참사”라고 혹평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빈방문을 추진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철근 대변인은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드 용어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에선 진일보했다”면서도 “우리 측이 한미동맹 차원에서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데 중국의 눈치를 보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북한 핵과 미사일 부분에서 중국 측을 압박하는 것이 우리가 주로 해야 할 일이었지만, 그 역시 국민에게 다가온 측면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현지에서 우리 측 기자들이 폭행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고, 문 대통령의 ‘혼밥’ 논란도 있었다”라며 “의전이나 일정 면에서도 국빈방문의 격에 맞았는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귀국 뒤 외교라인의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에 대한 경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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