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2월엔 리니어혜성, 6월엔 '부분일식쇼'

  • 입력 2002년 1월 2일 18시 44분


2월은 리니어 혜성을, 6월에는 부분일식을 한국에서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달이 해를 가리는 일식이 두 차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는 반영식이 세 차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11월 시간당 수천개가 쏟아지며 장관을 이룬 유성우도 변함없이 올해 찾아온다.

2000년말에 발견된 리니어 혜성(C/2000 WM1)은 올해초 지구를 방문한다.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가 한국에서 혜성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 새벽 남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으며, 최고 밝기는 6.6등급 정도다. 이번에 보지 못하면 리니어 혜성은 영영 마지막이다.

일식은 6월과 12월에 각각 한번씩 나타난다. 6월 일식은 개기일식중 반지처럼 고리모양의 태양이 보이는 금환일식으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해 나타난다.

한국에서는 부분일식처럼 보인다. 6월 일식은 미국과 캐나다 서부나 호주 등에서 12월 일식은 인도양 부근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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