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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그곳/음식점]길 모퉁이를 돌면 '라에스끼나'를 만난다

입력 2001-06-15 11:12업데이트 2009-09-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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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에야'란 스페인 요리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이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모호텔 레스토랑에서 말고는 먹을 수 없는, 일반 레스토랑에서 접해보기 어려운 흔치 않은 요리이다. 학동 네거리에 위치한 라 에스끼나는 스페인어로 '길 모퉁이'란 의미인데 스페인 레스토랑이다.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페인의 전통음식인 '빠에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이탈리안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라 에스끼나의 모든 메뉴는 스페인 전통 레시피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손님이 많은 관계로 외국인이 오셨을 때는 자세한 레시피 설명과 함께 주방에서 직접 주문을 받는다. 누구나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하는 라에스끼나의 자세이다.

빠에야는 원래 밑이 넓고 깊이가 얕은 뚜껑없는 팬을 가르키는 말이다. 옛날 스페인 사람들이 포도나무나 오렌지 나무의 가지를 꺽어서 불을 지피고 그 위에 철판 냄비를 건 다음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넣어 요리한 것을 여럿이 나누어 먹었던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빠에야 밥이 노란것을 향신료 '샤프란' 때문인데 스페인에서는 돈키호테로 널리 알려진 라만차 지방이 주산지로

붓꽃과에 속하는 식물의 꽃봉우리안에 들어있는 홍금색암술머리를 말린 것이라고 한다.

쟁반처럼 넓은 팬을 불에 직접 올려놓고 밥을 만들다 보니, 아랫부분이 눌러붙거나 타게 되는데 이부분을 스페인말로 '소카라다'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누룽지인데, 스페인 사람들은 '소카라다가 없는 빠에야는 빠에야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인테리어는 아주 편안한 분위기로 모든 손님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친절하게 모신다. 화이트로 발린 벽에 나뭇잎 그림들이 특이하다. 1층 문을 열고 들어서면 로비로 사용되는 공간이 있으며 바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서면 홀이다. 화초가 많이 있어서 체리색 가구랑 아주 잘 어울린다.

빠에야 라이스와 함께 제공되는 샐러드는 에스끼나의 하우스 샐러드인데 오일앤 비네가 드레싱과 키위앤 겨자 드레싱 중 입맛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키위앤 겨자 드레싱이 좀더 대중적이다.)

비즈니스 런치 (12:00~13:00)-하우스 샐러드,데일리 스프,데일리 빠에야, 14,000원

런치셋-하우스 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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