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말말말]양궁 '영광의 3인' 한마디

  • 입력 2000년 9월 21일 19시 09분


▽김수녕=(활짝 웃으며)너무 너무 기쁘다. 다시 이렇게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게 될줄은 몰랐다. 나는 잘 쏘지도 못했는데 후배들이 정말 잘해줬다. 양궁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고국에서 성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김남순=(울먹이며)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 사실 개인전에서 2등에 그쳐 아쉬웠는데 다음 올림픽에선 2개의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윤미진=(쑥스러워하며)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올림픽에서 개인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단체전에서 잘하면 금메달을 따겠구나라고 예상했는데 생각외로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드니=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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