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걱정 없는 떡볶이”…당뇨 윤현숙의 ‘안심 레시피’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4월 24일 06시 00분


사진=윤현숙 인스타그램
사진=윤현숙 인스타그램

당뇨를 앓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이 맛은 살리면서도 혈당 부담은 줄인 ‘곤약 떡볶이’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잼과 노잼사이’에 공개된 영상에서 윤현숙은 “당뇨 진단 이후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떡볶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발병하기 전부터 못 먹었던 걸 따지면 거의 3년 가까이 참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그는 현미 곤약으로 만든 떡, 라면 대신 파스타면, 설탕 대신 스테비아와 알룰로스를 활용해 떡볶이를 완성했다.

떡볶이를 먹기 전 공복 혈당은 149mg/dL였다. 식사 후 측정된 수치는 151mg/dL로 큰 변화가 없었다.

윤현숙은 “일반 떡볶이를 먹었으면 혈당이 300까지 치솟았을 것이다“며 “고추장에 당류가 들어가긴 하지만, 이렇게 조리하면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곤약, 혈당 조절에 탁월한 식재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퍼레이드(Parade)’에 따르면, 곤약 뿌리에는 글루코만난(Glucomannan)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 결과 식사 후 혈당이 서서히 오르게 되며,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다.

곤약의 또 다른 효능은 다음과 같다.

▲ 낮은 칼로리와 탄수화물
▲ 포만감 유지
▲ 장 건강 및 변비 완화
▲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 심혈관 건강 증진

다만 곤약은 수분을 많이 흡수하므로 충분한 물 섭취가 필수다. 또한 질긴 식감 탓에 어린이, 노인,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경우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미, 백미보다 현명한 선택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윤현숙이 사용한 곤약 떡은 현미가 혼합된 제품으로, 현미 또한 당뇨인에게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현미는 백미보다 혈당지수(GI)가 낮다. 백미의 GI는 76인 반면, 현미는 55 이하로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데 유리하다.

또 현미에는 섬유질, 항산화 성분, 단백질,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러한 영양소 덕분에 현미는 아래 항목에 좋다.

▲ 인슐린 민감도 향상
▲ 염증 감소
▲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 포만감 유지 및 체중 관리
▲ 심혈관 질환과 암 예방


단, 하루 한 끼 기준 10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현미에는 피틴산이 들어 있어 무기질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감자·귀리·콩 등 다른 탄수화물과 균형 있게 교차 섭취해야 한다.

사람마다 혈당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식후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자신에게 맞는 섭취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혈당#현미#곤약 떡볶이#저칼로리#식이섬유#영양소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1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