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근육맨’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무엇을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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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6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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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놀드 슈왈제네거. 게티이미지코리아
영화 ‘터미네이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이자 전직 캘리포니아 주지사, 보디빌더인 아놀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75)가 평소 즐기는 채식주의 식단을 전격 공개했다.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달걀 등 동물에게서 얻은 식품은 일절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비건)로 알려진 슈워제네거는 ‘채식주의 식단을 알려 달라’는 팬들 요청에 지난 9일 뉴스레터에 자신의 저녁 식단을 소개했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매일 저녁 채소 수프와 영양이 풍부한 호박씨 오일을 곁들인 오이샐러드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호박씨유는 내 고향 오스트리아 스티리아주의 특산품으로, 무척 맛있다”고 부연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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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데, 특히 지방의 질이 높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있다. 또 혈압 조절에 중요한 영양소인 마그네슘과 칼륨, 아르기닌,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트립토판 성분과 아연도 들어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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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는 운동 후에는 주로 베리(Berry)류나 바나나로 만든 단백질 셰이크와 체리 주스를 마신다고 한다. 단백질 셰이크에 들어가는 단백질 파우더 역시 완두콩과 호박을 섞어 만든 비건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체리 주스는 운동 후 떨어진 체력의 회복을 돕고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건강을 위해 술은 입에도 대지 않을 것 같은 슈워제네거는 운동 후 가끔 테킬라나 진의 일종인 슈납스를 마신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인사이더는 적당한 음주는 건강을 해치지 않지만, 운동 직후 알코올을 과다 섭취하면 근육의 회복 및 성장 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운동 후 술을 마시려면 적어도 한두 시간 동안 충분히 수분을 섭취한 뒤 마시라고 권고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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