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뉴스 모아보니 무릉도원이네

  • 입력 2009년 1월 4일 23시 25분


한 블로거가 ‘2009년엔 어떤 뉴스를 보고 싶은가요’라고 쓴 글이 널리 퍼지면서 여러 블로거들이 살을 보태고 수많은 누리꾼들이 호응하면서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고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흐뭇한 뉴스가 만들어져 화제다.

물론 100% 가상 뉴스이면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누리꾼들의 마음이 보태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한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누리꾼, 경제에 관심이 많은 누리꾼, 사회 이슈등 시사를 챙겨보는 누리꾼들의 소망이 함께 모이자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그런 세상으로 바뀌었다.

우선 2008년엔 너무나도 어려운 경제 침체 탓에 펀드며 주식이 반토막난 것을 가장 깨름칙하게 생각했는지 2009년에 가장 보고 싶은 뉴스로 종합주가지수 3000 을 바란다는 것이 1순위로 꼽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하가 어딘지 모르고 떨어지는 지수를 보며 한숨만 늘었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제는 하늘이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일만 남았다”면서 “골이 깊으면 그만큼 산이 높다는 교훈도 있는 만큼 2009년엔 주가지수 3000이 찍히는 것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만해도 좋은지 설레어 했다.

여기에 항상 경제가 어려울때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희망을 던져줬고, 박세리가 부푼 꿈을 홀 컵에 담아준 만큼 스포츠 분야에서도 희망찬 뉴스가 생산됐다. 바로 2009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누리꾼들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딴 만큼 WBC에서도 극적으로 대한민국이 우승을 거머쥔다”면서 “이런 뉴스가 3월에 들려온다면 경제 침체로 시름이 깊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좋아했다.

아울러 수많은 누리꾼들은 모두가 필요에 의해 취업이 다 되고, 각 분야에서 명성을 떨쳐 대한민국이 G7에 진입해 지구촌 곳곳에서 입김이 강한 나라로 성장하는 꿈을 꿨다. 이에 한 누리꾼은 “UN 사무총장이 나온 만큼 우리나라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자부했다.

결과적으로 2009년엔 종합주가지수가 3000이 되고, WBC에서 대한민국이 정상을 차지하며 우리나라가 G7에 가입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뉴스가 현실화되는 것을 누리꾼들은 소망하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모든 일이 잘 풀리기만 한다면 의미는 없겠지만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2009년을 맞이하는 만큼 정말 행복한 뉴스로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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