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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2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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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해외 연구소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개 기업에서 13개 나라에 72개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를 설립한 나라를 살펴보면 미국이 21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 16개, 일본 8개, 독일과 인도 각각 6개, 러시아 5개, 기타 7개국이 10개 등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이 25개사에서 67개 해외연구소를, 중소기업은 5개사에서 각각 1개씩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10개로 가장 많은 해외연구소를 보유했으며 LG전자 9개, LG화학 6개, 현대자동차와 만도가 각각 4개로 그 뒤를 따랐다. 업종별로는 전자 분야 32개, 화학 13개, 자동차 12개, 생명공학 7개, 소프트웨어 4개, 기계 3개 등이었다.
기업들이 해외 연구소를 설립한 이유로는 ‘현지 수요에 적합한 연구개발 수행’(27.1%) ‘특정 분야의 세계적 기술 확보’(18.8%)가 가장 많았고 ‘해외 법인 기술 지원’(16.7%) ‘현지 정보 수집’ 및 ‘외국 연구소와 협력’(각각 14.6%) 목적이 그 뒤를 따랐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