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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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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경우, 최근 여성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외모’를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탈모가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실제로 한 결혼정보회사 조사결과 결혼적령기 미혼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배우자 1위로 대머리 총각을 꼽았다. 배 나온 남자보다 대머리 남성의 인기가 떨어진다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여성들의 탈모도 남성 못지 않게 많다.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40대 대머리 총각들은 결혼 외에도 사회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대한피부과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탈모남성의 82%가 탈모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고 자신감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또 37%의 환자들은 탈모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탈모를 적극 치료하거나 아예 모발이식을 결심하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모발이식과 탈모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대 탈모클리닉 네트워크인 탈모드 두피모발클리닉 서울역점 최정근 원장은 “결혼을 해야 하는 나이지만 빠져버린 머리카락 때문에 결혼시기를 놓친 대머리 노총각들의 상담 건 수가 많은 편”이라며 “보통 결혼에 적극 임하기 위해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잃었던 자신감도 되찾고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게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되는 큰 이유라는 것이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세 단계에 거쳐 성장하게 된다. 머리카락이 자라고 쉬고 빠지는 사이클을 반복하게 되는데 각 단계가 반복될 때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시작되게 된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발생했을 때 빨리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치료와 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쓰게 될 수 있다.
최정근 원장은 “대머리 환자들은 대부분 탈모가 오래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병원을 찾아 낭패를 보는 경우”라며 “탈모 초기에는 탈모 전문 병원의 프로그램이나 관리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이미 모낭이 많이 사라진 상태가 됐다면 모발이식과 줄기세포치료 외에는 확실한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모발이식은 탈모 유전자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뒷머리를 이용한다. 이식한 뒷머리는 탈모 유전자가 미치지 않는 성질이 그대로 유지돼 다시 빠지지 않게 되는 원리다.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은 수술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또한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자연스러움이 결정된다. 수술 시간은 보통 3시간 정도 소요되며 1주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
모발이식은 뒷머리 두피를 절개해 이식하게 되므로 이식 가능한 모발이 정해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탈모의 진행 정도에 따라 이식하는 게 좋다.
<도움말: 탈모드 두피모발클리닉 서울역점 최정근 원장>
ww.talmo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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